초록이 숨쉬는 도시
자연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프로젝트 궁리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황량한 계곡을 풍요로운 숲으로 바꾸며 자신의 슬픔도 치유한 양치기 노인에 관한 동화입니다.
작은 새싹부터 울창한 숲까지 몸과 마음을 쉼 쉬게 하는 다양한 초록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주는 쾌적함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잔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합니다. 플라타너스는 잎 1㎡당 15평형 에어컨 8대를 하루 5시간 가동하는 효과를 주고 느티나무 한 그루는 연간 성인 7명의 산소량을 방출합니다.
숲과 건축이 만나다
물, 무기질, 빛, 이산화탄소만으로 자라는 식물은 공기정화에 효과적입니다. 현대 수직정원의 창시자인 프랑스 식물학자 파트리크 블랑은 건물 외벽을 초록 식물로 디자인하는 ‘수직정원 프로젝트’를 전 세계 300여 군데서 진행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보에리는 나무를 위한 건축물인 수직 산림을 조성하는 세게적인 건축가입니다.중국 류저우의 스모그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100만 종의 식물과 4만 그루의 나무, 그리고 3만명의 입주자가 함께 사는 도심 생태계, 포레스트 시티를 만들 계획입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옥상정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길이 3.6km, 면적 79.194㎡의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약 108만 본의 다양한 조경 식물들이 자라나는 옥상정원에서는 약용원, 허브원, 유실수원 등 테마별로 조성된 다양한 공간을 산책하며 숲 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을이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
대구 서구 비산동에는 마을주민이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이 있습니다. 주민들이 집에 있던 화분을 하나둘씩 내놓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정원은 ‘마을공동체’의 토양으로 자랐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모델로 확산되었습니다.
파종의 복수
프랑스 거리극단 ‘르퓐'(Le Phun)은 1985년부터 정기적으로 <파종의 복수>라는 3일 간의 설치 퍼모먼스를 진행합니다. 르퓐은 광장, 버스정류장, 기차역 플랫폼 등 공공장소를 한밤중에 정원이나 농장으로 바꿔 놓습니다.
매일 다니던 일상 공간의 변신은 유머와 시적 은유가 가득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상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XDZlEXmx6tw&feature=youtu.be
골목 텃밭과 옥상 정원 베란다에 들여놓은 화분들 담장을 허문 자리에 심은 수목들
일상 가까이 더 많은 초록이 함께 한다면 숨통이 트이듯 마음도 트이지 않을까요?
사진없음
프로젝트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