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청소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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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조직 운영을 위한 네 가지 질문

문화예술교육 단체와 비영리 공익활동

비영리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비영리 영역에 대한 인식도 낮거니와 제도적 지원이나 안전망도 열악하기 때문에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의 경험상 비영리 조직의 어려움은 내부요인보다는 사회적인 외부요인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참 아쉬운 일이지요. 제가 비영리 공익활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한 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영리 활동은 수요나 시장성만을 따지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활동가들의 가치와 신념을 더 따릅니다. 그런 이유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영역, 아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영역, 혹은

젠더의 경계를 넘어 인간으로 교류하는 훈련

젠더감수성과 문화예술교육

2017년 미국 영화계는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배우들의 미투(#MeToo)로 뜨거웠다. 그보다 먼저 2016년, 이미 한국 온라인상에서는 ‘#00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통해 각 분야의 숨겨왔던 성폭력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성폭력 피해 해시태그 운동이 할리우드의 배우와 영화관계자들의 미투와 만났고, 2018년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검찰 내부의 성추행을 고발한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에서 정점을 찍었다. 서 검사의 폭로는 예술계, 정치계, 학계 등 분야를 막론한 각계각층의 피해 여성들의 고발로 이어졌고, 언론은 성폭력에 관한 기사를 연일 지면에 실었다. 서 검사와 같이 자신을 드러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