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지역공동체'

최신기사

지역의 이슈를 담아, 편지를 띄운다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웹진

바야흐로 웹진의 시대이다.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의 취향, 관심사 혹은 일과 관련한 정보와 트렌드를 알아보고 나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매체로 웹진 뉴스레터가 재조명받고 있다. 음식, 여행 등 취미부터 정치, 경제, 세대별 트렌드 등 세분화되어 정보와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가장 고전적인 매체 중 하나인 출판계도 코로나19로 급변한 환경 속에서 출판물이 아닌 온라인 연재, 메일링 서비스 등으로 독자와 새로운 끈을 만들고 있다.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매체 ‘웹진’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국 각지, 각각의

삶의 전환-모험을 기획하기

[좌담]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이제 4년 차를 맞았다. ‘전환’의 키워드를 나침반 삼아 사업에 참여한 주관기관 담당자, 기획자,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방향뿐 아니라 각자의 현장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고민하는 문제들, 운영상의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책 등을 논의했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21년 3월 25일(목) 오후 2시 • 장 소 : 교육진흥원 11층 아르떼라이브러리 • 참석자 – 좌 장 : 정원철 작가,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컨설턴트, [아르떼365] 편집위원 – 패 널 : 이란희 영화감독, 2019~2020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기획‧강사

멈춤, 전환,
전혀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2020-2021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위기와 도전에 맞닥뜨렸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올해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주목했던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며 고민을 나눠야 할 주제와 과제는 무엇일까? 2020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편집위원으로, 필자로, 인터뷰이로 [아르떼365]가 만났던 전문가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최선을 다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0년 이슈와 평가  ② 2021년 도전 과제 연결되고

이웃에 귀 기울이며 동네에 스며들기

코로나 이후 독일 생활 중심 문화예술교육

동네 소식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파되는 경로, 새로운 소식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관찰해볼 만한 일이다. 처음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도시 봉쇄로 인해 텅빈 우한(武漢) 거리 모습이 뉴스로 연일 보도되고, 플라스틱 물통을 방역 장비로 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등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으며, 봉쇄로 치료를 받으러 가지 못하는 딸을 살리기 위해 바리케이드 앞에서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해져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것이 모두의 일이 될지 예견하지 못한 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팔짱을 끼고 바라보았다. 그러나 지난 1월,

지구 서식자로서, 서로 의존하며 질문하기

김성원 Play AT-생활기술과 놀이멋짓 연구소장

물이 부족할 것이고 지구 온난화가 생길 것이라 했던 지난날의 예측은 이미 우리의 삶 안으로 들어와 놀랍도록 가속화되고 있다. 반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던 호주 산불, 40도를 웃도는 시베리아의 기온은 우리네 삶이 원인이자 결과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다.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자원의 고갈에 더해 코로나19까지 곁으로 바짝 다가와 안전한 삶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직면한다. 예술과 교육에 있던 예술교육자의 사유 범주도 생태계 내적 존재로서의 고민이 추가되고 있다.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재난 이후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면 어떤

분리와 축적의 힘, 동네 예술가 성장기

방영경 미술작가, 분리분리 프로젝트

군포에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예술교육을 실천하는 젊은 작가가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수집하며 수리산상상마을 문화예술창작촌의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방영경이다. 다양한 시각적 감상 활동을 좋아해서 그림을 전공하고 공공미술 분야에서 활동했다. 오래된 일이지만 2007, 2008년에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에티오피아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 미술교육 봉사 활동을 했으며, 베트남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 교육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귀국 후 소셜 리더십 프로그램 ‘2018 액티브 시티즌’에 참여하면서 쓰레기 배출 문제에 관심을 갖고 를 시작했고, 지금도 군포시 산본1동을 중심으로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나와 우리, 세상을 그리는 바다마을 아이들

항구초등학교 ‘2018 마을축제형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공유회 - 갈매기 나래 펴다’

문화소외지역에 위치한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4년간 장기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2008년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사업 10주년을 맞이한 2018년까지 전국 103개 학교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가을, 예술꽃 씨앗학교 4년을 마친 6기 18개교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고 지역과 학교가 하나되는 마을축제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2018 마을축제형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공유회 사례집』에 수록된 사례중 포항 항구초등학교의 성과공유회 ‘갈매기 나래 펴다’를 소개한다. 간만에 온전한 하늘이 반가웠다. 치솟은 빌딩 사이에서 만날 보던 조각난 하늘대신 넓고 깊게 펼쳐지는 하늘을

[제주 센터] 문화예술교육 <오후의 꿈 차(茶) 한 잔> 참여자 모집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2018 문화예술인력양성 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및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도민과 함께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실현’을 주제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이다. 연수는 총 3회에 걸쳐 각 회차별 주제 관련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지역공동체’ ‘인적자원’ ‘지역자원’을 키워드로 광주 북구문화의집 정민룡 관장,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 카톨릭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임학순 교수의 강연 후 사전 질문을 토대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수 일정은 12월 3일(월), 13일(목), 14일(금) 오후 3시부터 제주시내 카페(카페몽, 아일랜드팩토리 풍류)에서 열리며, 참가 대상은 도내 문화예술교육

개인의 취향? 우리의 취향!

예술 취향 공동체

개인의 취향? 우리의 취향! 예술 취향 공동체 일과 여가의 균형이 대두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하고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는 ‘취향 공동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가를 위한 취미, 삶에 대한 사색과 공부를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남의 집 거실에서 보내는 하루 ‘남의 집 프로젝트’는 타인의 집에 초대되어 집주인의 취향을 나누는 낯선 이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지난 해 1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60회 이상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집주인의 관심사를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취향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신청합니다. 남의 집

건물에서 거리로, 도시로 : 확장하는 예술의 뜨락

캐나다 비영리 문화예술기관 아츠코트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캐나다 ‘아츠코트(Arts Court)’는 과거 법원이었던 건물에 예술단체들이 입주하고, 입주단체 간 협력을 통해 그 영역을 점차 확장하여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예술 생태계로 만들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 아츠코트는 1982년부터 입주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멤버십 체제로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예술기관이다. 현재 오타와 지역 예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및 관계자, 14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아츠코트 내에는 입주단체가 운영하는 극장, 스튜디오, 도서관, 코트룸(courtroom, 법정) 등 다양한 공간과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 입주단체들은 이러한

문화적 권리, 다양성, 공동체

문화적 권리, 다양성, 공동체

해외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례 ②

지난 기사에([해외리포트] 해외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례① 정책은 사회적 맥락의 반영 사회적 맥락을 반영한 해외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정의와 경향을 살펴본 것에 이어 이번에는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만들어진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국가별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 자료집」(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문화컨설팅바라, 2014)을 바탕으로 국가별 주요 정책에 기반을 둔 사업과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한다. 자료집에 실린 7개국(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일본)의 22개의 사례는 실행 형태에 따라 세 범주(문화기반시설, 소외계층, 지역 공동체)로 분류했다. 앞서 확인했듯 학교 영역과 달리 사회문화예술교육은 별도의 정책이 존재하지 않거나 사회적 맥락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등 공통의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각국의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의 경향과 사례를 살펴보자.

지역에서 해답을 찾는 전환의 시기

지역에서 해답을 찾는 전환의 시기

문화예술교육포럼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

문화예술교육으로 부산이 부산스럽고, 그 열기가 가마솥처럼 달아올랐다. 다름 아닌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부산을 필두로 경상권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최초로 지역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취지와 의미를 지역 시민과 나누고자 했다. 지역문화진흥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역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의 문화정책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가지는 가치와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그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이번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