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연주'

최신기사

“꿈의 오케스트라” 3일간의 특별한 항해

2019 꿈의 오케스트라 X YOLA 음악캠프 및 공개 리허설

조금은 궂은 날씨에 서울 송파구에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로스앤젤레스 청소년 오케스트라(Youth Orchestra Los Angeles, 이하 ‘YOLA’) 단원들의 음악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찾아가 보았다. 도착하자마자 들리는 악기 소리에 시나브로 이끌려 음악캠프 장소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압도되는 악기 소리에 그들이 음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들어보았다. 낯선 공기와 시간, 조금씩 친해져 볼까 같은 음악, 조금은 다른 소리, 약간 어설프지만 뜨겁고 열정적인 소리가 큰 공간 안에 울려 퍼진다. 뒤편에 몰래 앉아 단원들을 지켜보는데 그들의 눈이

드론으로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예술과 놀이

경이로운 놀이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합니다. 첨단 기술에 상상력을 더하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작품과 놀이가 생겨나죠. 드론을 이용해 밤하늘에 춤추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새의 시선으로 하늘과 대지를 바라보며,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합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기억하시나요? 평창의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1,218대의 드론 쇼가 펼쳐졌죠. 어둠 속에서 별똥별(드론)들이 날아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그리며,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들뜨게 했을까요? 올림픽의 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예요. 그건 새로운 형식의 예술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버리면 쓰레기, 아끼면 예술

페트병 예술놀이

음료를 마시고 남은 빈 페트병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페트병, 이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에 버리지 말고 재사용해보세요. 때로는 버려진 재료들이 가장 위대한 창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페트병을 활용해서 나만의 창의적인 악기나 장난감을 만들고, 앞마당과 옥상에 아지트를 만들어 즐거운 예술놀이를 즐겨보세요.

일터에서 삶의 행복을 주는 근로자 문화예술교육

2016 아르떼 인포그래픽⑨ 근로자 문화예술교육

오늘날 개인의 삶의 질을 이야기할 때 일상과 직장에서의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 OECD에서 발표한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93개국 평균 1,766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세상에 없던 여행 도구, 장롱 속 악기

김동재 - 신나는섬 멤버, 주말문화여행 ‘장롱에서 꺼낸 악기와 떠나는 여행’ 주강사

장롱 속에는 엄마의 운전면허증이, 장롱 위에는 내가 어릴 적 연주하던 악기들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악기의 잠을 깨우는 순간, 우리는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 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주말문화여행’이 있으니까.

음악의 중력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음악의 중력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제37차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창의적 음악활동을 통한 소통·협력적 창작환경 만들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11월30일 아침,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 40여 명의 예술가와 교육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만 있자, 진행자가 아닌 교육생으로서 워크숍 장소에 앉아 있는 게 얼마만이더라. 어색하기도 하고 이틀간의 워크숍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여 자료집을 훑어보았다.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주는 교육적 경험

문화예술교육은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이유 또는 연령 및 입시교육 등으로 인해 문화예술에 대한 적절한 교육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모든 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조력을 키우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화예술교육의 기본개념을 실현하고자 2010년부터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El Sistema Korea)’는 2015년 현재까지 전국 33개 지역의 많은 참여자들로부터 환영받으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계급장 내려놓고 락앤롤

프레이플레이어 ‘우리는 락이다’

파주에 위치한 8125부대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고 산바람이 제법 차가웠다. 수업이 진행될 강당엔 스무 명 남짓한 군복 차림의 장병들이 이미 기타를 한 대씩 메고 손을 풀고 있었다. 군복과 통기타의 조합은 분명 낯설었지만 기타를 만지는 장병들이 내뿜는 호기심 많은 소년의 눈빛을 보고나니 이 수업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소리를 발견하고 채집하고 조율하면

자연을 연주하다

음악은 아주 가깝고 사소한 일상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무, 물, 과일, 새는 종종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나 악보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자연은 씨앗을 잉태하고 풍족한 먹을 것과 맑은 공기, 휴식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연주하는 훌륭한 음악에 귀기울여보세요.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한 순간, 우리 모두는 혼자가 아니다"
2013 엘시스테마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

  “좋아, 아주 잘했어!” “아까보다 훨씬 낫구나!”   무대 위, 긴장을 한 듯 자신의 악기를 꼭 잡고 앉아있는 아이들. 그 사이를 바삐 오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국적인 모습의 지휘자. 아이들은 낯선 지휘자의 열정적 지도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그에 따라 조심스럽게 악기를 연주해봅니다. 그렇게 지휘자의 손짓에서 시작해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가 공연장을 울리자, 그 순간을 약 200명의 관중들이 눈과 귀를 세우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합주교육 시연   바로 5월 23일 ‘2013 엘시스테마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지휘자 안토니오가 합주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