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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사

끝없는 시작 : 예술로 만나는 탐구자들의 이야기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프리뷰② 국제심포지엄Ⅱ

국제심포지엄Ⅰ에서 ‘아주 어린 사람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고민해보았다면, 이제 실천을 이야기할 차례다. 2019 문화예술교육 국제심포지엄Ⅱ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실천’에 대해 다룬다.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국내외 여러 문화예술교육 기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직접 접하고 탐구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창의적인 예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학습법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사례 그리고 이를 위한 창조적인 교육환경 조성까지, 영감과 공감을 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영유아‧어린이 문화예술교육에 몸담고 있는 예술가와 교육자, 그리고 기관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만드는 도시재생

공유와 순환

요즘 도시재생과 관련한 일로 여러 지역에 자문을 다니고 있는데, 대부분 오래된 산업시설을 문화복합시설로 만들기를 원하거나, 해외 사례를 보고 온 행정가들이 자신들의 지역에 그 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듣게 된다. 이러한 사례는 오래된 지역에 순간적인 신선함을 줄 수도 있겠지만, 과연 지역의 정체성에 기반하고 보존을 염두에 둔 계획인지 확인하고 또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삶’을 중심으로 지역성을 보존하며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는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가소메타 B동 기숙사 가소메타 연결브릿지 사회기반시설에서 생활기반시설로 – 오스트리아 ‘가소메터 시티’ 1870년

폐산업시설, ‘제대로’ 거듭나려면

문화재생 사업의 선순환을 위한 제언

제 역할을 못하는 공간은 버려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의 통행이 줄고, 쥐가 드나든다. 거미가 집을 짓고, 곰팡이가 핀다. 버려진 기간이 길어져 ‘흉물’이 돼버린 사례도 흔하다. 특히 대형 공장이나 소각로 같은 산업시설은 규모가 크고, 시설이 특수한 탓에 처분하기도 어렵다. 산업시설이 문을 닫으며 인구가 급격히 줄거나, 도심 개발로 인구가 줄면서 산업시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많다. 북적거리던 공간은 이렇게 서서히 빛을 잃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4년부터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으로 이런 곳을 되살리고 있다. 절반씩 돈을 내 버려진 산업시설에 문화의 숨을 불어넣어 활력 넘치는 곳으로 바꿔보겠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예술

문화예술과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예술 문화예술과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 최근 소확행(小確幸), 욜로(YOLO) 등 먼 미래보다 현실의 행복에 집중 하는 단어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나에게 중요한 가치와 소신을 지키며 현재를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 이런 시대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워라밸 세대에 맞춰 기업은 탄력근무제, 복지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습니다.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문화예술을 소개합니다! 사무실을 뒤덮은 예술가들의 난장 알록달록 건물, 멋진 산책로와 운동장이 있는 페이스북 본사. 페이스북은

예술교육을 통해 ‘나’를 둘러싼 사회를 알아가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캐나다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린이도 아닌, 청년도 아닌 중간 시기를 거치는 청소년들은 감정이 들쑥날쑥하다.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다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움츠러들기도 한다.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가도 어떤 반응이 돌아올지 몰라 조심스럽다. 어린이보다는 책임감을 요구받으면서도 청년보다는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는 시기. 이러한 청소년 시기에 접하는 문화예술교육은 청소년의 다양한 감정과 더불어,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식과 행동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를 알아 가는 데 있어 문화예술교육은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나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레시던시 연계 프로그램

지난 7월 15일 경기도 광주 소재 영은미술관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레시던시 연계 프로그램 의 6번째 시간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어린 예술가가 되어 현직 작가와 함께 자신만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본인들의 생각을 시각(작품)화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은미술관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발하게 개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윤경 작가와 10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펼쳐질 전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림 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쏟아지고 습한 기운이 맴도는 날이었다. 교육 장소에 들어서니 수업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인생을 나누는 예술

인생을 나누는 예술

미국 노인 문화예술교육 사례

지난 5월 미국 비영리기관인 국립창의노년센터(NCCA, National Center for Creative Aging)의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국립창의노년센터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고령 인구와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노년과 예술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매년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현재 세계 인구의 약 8.2%를 차지하고 있고(2015.9월 기준), 2030년 대한민국은 4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두고 혹자는 ‘노인 붐(elder boom)’의 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개성만점 이야기 속으로

2015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강원 ‘이상한 나라’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友樂部落)’은 ‘아티스트와 놀다’를 콘셉트로 한 어린이 대상 캠프로 지난 2010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진행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공모를 통해 강원, 인천, 전북, 광주 4개 지역에서 열렸다.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지역 기획자, 예술가들이 함께 지역의 문화와 공간을 활용하여 어린이를 위한 아지트를 만들어보는 기회가 된 이번 ‘우락부락’은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예술강사들의 열린 실험실

예술강사들의 열린 실험실

미국 워싱턴 주 '예술강사 연수 실험실'

미국 워싱턴 주(州)에서는 예술강사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실험적 도전을 경험하는 연수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그 사례를 자세히 들참여강사들은 따로 또 같이, 아래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실험을 경험하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학습지도안을 개발, 정규교육과정, 혹은 자신의 워크숍이나 레지던시에서 이를 직접 실행한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