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성과 나누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학술회의> 개최 –
-국내사례와 함께 스코틀랜드, 일본 등 해외사례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돼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12월 8일(금)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2017 유아 문화예술교육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공공영역의 유아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을 반영하여, 9개의 문화기반시설과 함께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에는 218개 유아기관에서 운영되었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학술회의>는 국내외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이루어지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여 유아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자리이다. 아울러 앞으로 유아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먼저 해외사례로는 일본의 극단 가제노꼬(공연/연극)와 스코틀랜드의 쥬피터 아트랜드(시각예술)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극단 가제노꼬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참여 형태의 공연예술에 대해 소개했다.▲조각미술관인 쥬피터 아트랜드는 리틀스팍스 프로그램를 알리며, 미술관 자체 소장품을 활용하여 유아들의 호기심과 창의적 사고를 어떻게 끌어내는 지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사례는 올해 사업에 참여했던 문화기반시설의 프로그램 개발에서부터 현장에 적용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했다. ▲예술적 상상을 자극하는 맞춤교구의 개발과정(안양문화예술재단),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적용에의 과정(의정부예술의전당), ▲미술관 입주 작가와 유아 문화예술교육의 연계(영은미술관), ▲문화기반시설을 통한 지속적 문화예술교육이 지역과 시설에 미치는 영향(임립미술관)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발달단계 및 문화를 고려한 문화예술교육이 부족한 현 시점에 유아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문무경 실장(육아정책연구소)의 진행 아래 토론자로 최재오 교수(중앙대 연극학과)와 이재영 교수(교원대 문화예술교육대학원)가 참석하여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유아시기의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유아기관의 정규과정만으로는 공간적·시간적 제약이 있다.”라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유아가 경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유아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