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가 교육성취도평가(NAEP) 예술평가보고서(Arts assessment)’가 미국에서 지난 4월 발간됐다. 예술평가보고서는 미국 국가교육성취도평가가 주관해 예술 분야에서 발간되는 평가 리포트의 성격을 지닌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8학년 학생들이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시각예술과 음악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지, 예술교육은 주별로 어떻게 다양화되어 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예술평가는 국가교육통계센터의 관리하에 시행되며 예술 교육자, 예술가, 평가 전문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에 의해 설계됐다.
보고서의 평가대상은 약 8,800명의 미국 전역 공립·사립학교 약 8학년 학생 및 학교행정가의 일부이며 평가영역은 음악, 미술 분야에 한정한다. 평가방식은 질의응답(음악·미술분야 공통), 창작 질문(미술 분야), 설문조사(예술교육 전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50점에 머물러 있었던 음악과 미술 점수가 2016년 각각 147점, 149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학교 교과과정에서 음악과 미술 분야의 수업 등록 비율 역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각각 전체의 63%, 4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지난 2016년 학교 밖 예술 활동의 참여는 2008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약분야는 전체의 38%에서 35%로, 미술 분야는 62%에서 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리포트의 점수 차이도 벌어졌다. 북동지역 학생들이 미술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미술 관련 수업등록 및 활동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