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평창과 서울에서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진행된 평창문화올림픽 <2016 아트 드림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추운 겨울이 없는 개도국 아동‧청소년들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캠프다.
2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에서는 콜롬비아, 말라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초청 된 아동·청소년 50여명이 강원도 진부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한국의 추운 겨울과 동계스포츠를 경험하며, 그동안 상상해왔던 ‘겨울’, ‘눈’에 대한 이미지를 예술창작물에 반영하는 등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예술교육 캠프(2.17(금)~21(화))에서는 한국 학생들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4개국 청소년들이 국내 예술가들과 함께 연극, 현대무용, 디자인, 음악 등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2016년 현지에서 진행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국가별 예술교육 활동 및 결과물을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서로의 창작 작업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투어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어, 2월 23일(목)에는 5개국 청소년들이 예술교육 캠프에서 함께 만들어낸 창작 공연과 전시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모티브로 한 연주와 겨울을 주제로 한 무용공연, 베트남의 상징인 용의 움직임을 형상화 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메리홀 로비에서는 캠프기간동안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사진책자, <2016 아트 드림캠프> 활동 영상,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작업한 전통공예(바틱) 작품들도 전시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이번에 초대된 각국 참가자들은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에서의 경험과 새롭게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또다시 현지에서 개최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예술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2018년 초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여 의미 있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아트 드림캠프>는 다양한 나라의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아트 드림캠프> 운영성과와 사업운영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2013년부터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하게 추진해 온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 아트 드림캠프>는 동계스포츠를 진행하기 어려운 4개 국가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추진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뮤지션 하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라위를 방문해 ‘겨울’과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음악, 현대무용, 연극, 공예 등 예술교육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