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유네스코가 음악 창의 도시로 선정한 경남 통영에서 ‘2016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9월 30일(금)부터 10월 2일(일)까지 2박 3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합동공연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600여 명의 단원이 함께 기량을 펼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으로 베네수엘라의 무상 음악교육 국책사업인 ‘엘 시스테마’의 국내 유일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악기 중심의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 합주교육과 음악 감수성 교육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경험하고,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0년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하여 현재 42개 거점기관에서 2,4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2015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이번 합동공연은 ▲학생들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도 학부모 합창단을 포함한 ‘합창으로 하나 되는 공연’, ▲전문 연주자들과의 공연과 토크, 영화 OST를 연주하는 ‘영화가 있는 음악회’, ▲이강희 음악감독이 해설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관람하는 일반관객과 단원들이 페이퍼 토이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단원들은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를 페이퍼 토이로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꿈의 오케스트라 관계자뿐만 아니라 TIMF 앙상블 등 전문 연주자, 통영 시내 초등학생, 학부모 등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합동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제의 장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 도시인 통영에서 개최해 그 의미는 더 깊다.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관객들이 오케스트라 교육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