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유네스코(UNESCO)는 ‘문화 발전 지표(Culture for Development Indicators, CDIS)’가 담긴 매뉴얼(Methodology Manual)과 매뉴얼을 뒷받침해 줄 실행 툴킷(Implementation Toolkit)을 발간하였다. CDIS는 문화 발전 관련 정책입안자(development actors)를 위한 공통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단위 정보·통계·체계를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정책을 알리는 역할과 함께 문화 발전 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기 위한 매뉴얼이다.
CDIS는 경제, 교육, 거버넌스, 사회, 성(Gender), 커뮤니케이션, 문화유산 등 총 7개 부문(dimensions) 22개 지표(indicators)를 적용하여 문화와 발전의 상호 작용을 확인하고, 문화적 자산과 발전 절차를 강화·지속하는 환경 평가 및 문화가 가진 잠재력으로부터 도출되는 도전과제와 기회, 문화정책과 발전전략 등을 제시한다.
교육 부문(Education Dimension)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는 교육, 문화와 발전 간 연계되는 교육 시스템 움직임 분석을 통해 상호문화성(Interculturality), 문화 다양성, 창의성, 문화 감수성 등을 함양하고, 모두의 교육받을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지표를 제시한다. 핵심 지표(Core Indicator)는 ▲통합교육(Inclusive Education), ▲다언어교육(Multilingual Education), ▲예술교육(Arts Education), ▲문화 분야 전문가 양성(Professional Training the Culture Sector) 등이다.
그중 예술교육(Arts Education) 분야에서는 예술교육의 목표를 인지적, 창의적 능력을 포함한 인권과 문화적 권리를 교육에 적용하여, 문화적 참여와 교육의 질을 향상하는데 있다고 본다. 또한 창의력과 혁신을 이끌며 예술적 재능을 강화하고 문화적 참여와 개인의 발전으로 문화적 표현과 다양성을 향유할 수 있는 기본기를 제공하는 예술교육이 (초‧중등)학교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되어야함을 강조한다.
예술교육 분야 지표는 학교 교과과정에 기반 하여 전체 교수시간 중 예술교육에 할애된 비율을 통해 창의적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시스템 발전에 예술교육이 어떠한 가치로 작용하였고, 젊은 세대의 문화적 표현과 문화에 대한 욕구가 증진되었는지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