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7월 12일부터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友樂部落)’ 시즌11에 참가할 아동·청소년을 모집한다. ‘우락부락’은 전국 11세~13세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예술가와 함께 놀고, 예술작업을 하며’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적 감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예술캠프다. 올해는 8월 1일(월)부터 8월 17일(수)까지 ▲강원 춘천 ▲충남 공주 ▲경남 창녕 ▲전북 고창에서 지역별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총 640명의 아동·청소년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우락부락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재원 아동, 차상위·한부모·다문화·조손가정 아동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의 환경을 벗어나 쉽게 가보지 못했던 바다, 늪 등 낯선 곳에서 지역 예술가와 함께 연극, 무용, 음악, 설치미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원캠프 ‘오즈’는 한적한 폐역사 곳곳을 누비며 신문지로 설치미술을 경험하고, 상상 속 놀이터 오즈(OZ)를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충남캠프 ‘우리들의 예술아지트: 문명을 만들다’는 문명이 사라진 미래라는 가정 하에 직접 의상을 제작하고 요리를 하며 움직이는 놀이공간을 만들어보는 등 예술가와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경남캠프 ‘무지개 수영장’은 국내 최대 자연 늪지인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진행함으로써 자연과 함께 영화, 생태예술, 연극 등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전북캠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서해의 갯벌과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신비한 공간에서 라디오를 운영하고, 음악밴드를 통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 등 놀이가 예술이 되고 예술이 놀이가 되는 캠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성혜 원장은 “우락부락을 통해 아이들이 예술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음으로써 여름방학을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익숙했던 학교나 학원을 벗어나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0년 시작된 ‘우락부락’은 획일화된 예술교육의 한계를 넘어 매 시즌 참신하고 흥미로운 워크숍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스스로 결과물을 창작해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