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의 넷째 주는 유네스코가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포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서울 어젠다’ 발의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주간 선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한국 정부는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가, 관계자들의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매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하 주간)을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다. 2016년은 그 다섯 번째 해로, 오는 5월 21일(토)부터 27일(금)까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상암DMC) 일대에서 주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을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프리뷰
① 체험·전시 프로그램② 학술·교류 프로그램
‘예술, 스스로 피어나 서로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주간 행사는 예술가, 행정가, 예술강사/단체, 예비인력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일반인이 문화예술교육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이 궁금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숨어있던 예술성을 발견하고 나에게 맞는 문화예술교육을 프로그램을 알아볼 수 있는 체험, 전시 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국 방방곡곡의 기대와 염원을 담은 예술 퍼포먼스, 아트큐브
주간 행사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아트큐브는 강원, 광주, 부산 등 10개 지역의 커뮤니티가 참여한다. 각 커뮤니티 별로 2미터 크기의 정육면체 큐브를 자신들의 예술방식으로 완성해가는 프로젝트이다. 주어진 큐브는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삶에 흥미로운 틀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들은 자신만의 예술표현으로 구조를 채워가며 큐브를 색다른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과천고등학교는 학생들과 아트큐브 작업을 2, 3주간 문화예술교육과 연계한 학교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며, 서울 도봉구 지역주민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황새둥지는 지역에서 가공하고 버려지는 양말의 목 부분을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완성된 총 10개의 아트큐브는 주간 행사 기간 동안 상암DMC 일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 전북문화재단, 임택준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제작한 큐브1
  • 전북문화재단, 임택준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제작한 큐브2
  • 전북문화재단, 임택준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제작한 큐브3
전북문화재단, 임택준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제작한 큐브 <꿈꾸는 나무이야기>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업을 한눈에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유관기관, 지역 센터 등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성과를 전시하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워크숍이 함께 어우러지는 박람회는 상암DMC 일대 야외공간에 마련된다. 진흥원 10년의 연대기를 통해 학교와 사회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지식정보 콘텐츠, 연수 등 관련 사업을 자료와 함께 소개하는 공간이 조성된다. 또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의 주요 내용과 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정책사업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기반 문화예술교육의 1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공유하는 지역특성화 성과 공유 전시가 ‘또 하나의 느티나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지역특성화 성과 공유 전시
2016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프로그램 공모 안내
교육기관 유아 문화예술교육,  예술꽃 씨앗학교,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고3·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상상만개’, 예술강사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운영 등 교육기관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소개
문화공간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에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소개
마을 시민이 스스로 기획하여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시시콜콜’과 2016년부터 시작하는 예술 파출소 프로그램 소개
복지시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문화예술교육 등 소외지역과 대상의 폭을 넓힌 프로그램 소개
직장 근로자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 명예교사 ‘특별한 하루’ 등 성인·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소개
협력특구 문화예술치유, 문화예술교육 ODA, 군부대/의경부대 문화예술교육, 교정시설/청소년 쉼터 등 부처 간 협력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터전 개발하는 현황 소개
누구나 쉽게 놀면서 즐기는 예술체험 워크숍
인근지역 직장인, 청소년 및 가족 등 누구나 쉽게 예술가와 체험하며 즐기는 ‘예술체험 워크숍’이 주간행사 기간 중에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전국의 문화기반시설, 복지시설, 교육시설 등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엄선하여 기획되었다. 17개의 다양한 워크숍은 상암DMC 야외 공간 및 진흥원 A.Lab 등에서 진행된다. 진행시간은 30분부터 2시간까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주간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 또는 당일 현장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유롭게 놀이를 만들며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예술놀이터도 마련된다. 거미처럼 꽁무니에서 실을 뽑아내는 아티스트와 함께 색색의 실로 거미줄을 이어 만들며 함께 놀 수 있는 ‘거미야 놀자’와 블록으로 상상하는 것을 마음껏 만들어볼 수 있는 블록 놀이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예술가와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다채로운 소품들을 판매하는 예술가게도 운영된다.
  •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1
  •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2
  •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3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보통사람들의 문화예술을 위한 무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무대로 마련된 ‘커튼콜 온 스테이지’는 오디션에 참가하여 1차로 선정된 20개 팀의 공연과 전시가 진행된다. 5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무대공연과 현장심사가 이루어지며, 전시는 누리꿈스퀘어 광장에서 일주일 간 진행된다. 5월 22일(일)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는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청춘제’가 개최된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통해 느낀 경험, 삶의 변화와 어르신의 일상 이야기를 연극, 무용, 음악 등으로 표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개막식은 5월 23일(월) 오후 4시 YTN 뉴스퀘어 1층 미디어홀에서 개최된다. 200명 내외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개막을 선포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초등학생, 일반 시민, 문화예술교육자, 예술치료사, 교원 등 교육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가 느끼는 삶 속의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특히 예술교육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발견하고 일상 속 예술의 가치와 즐거움을 알게 된 수혜자 어린이의 목소리로 개막 인사를 시작해 신선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관련링크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홈페이지 www.arteweek.kr
대회협력팀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