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움트고 피어나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장면들을 포착합니다.

학교 교육과 예술의 유기적 협력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마음탁자10 ‘교사가 말하는 문화예술교육’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주제로 현장이야기를 듣고 지식으로 공유하는 ‘현장이야기마당 마음탁자’(이하 마음탁자)가 지난 5월 24일부터 3일간 펼쳐졌다. 총 10개의 마음탁자 중 ‘교사가 말하는 문화예술교육’ 세션은 학교 내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정착되기 위해서 교사와 예술교육 전문인력의 협력, 더 나아가 문화·교육 정책의 개선점까지 학교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예술 확장으로서의 교육을 논하다

2016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예술가와 예술교육’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4일(화)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2016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술의 가치와 힘에 대한 국가별 관점을 살펴보고, 최근의 이슈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2013년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어온 포럼은 올해 다시 서울로 돌아와 ‘예술가와 예술교육’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청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 피어나다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아르떼 펠로우’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자 육성을 위한 ‘아르떼 펠로우’ 행사가 5월 22일(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행사 슬로건 – ‘예술, 스스로 피어나 서로를 물들이다’ – 이 얘기하듯, ‘아르떼 펠로우’는 예술과 교육이 만나는 장(場)에서 청년이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예술가와 예비 기획자들에게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교육 정책부터 현장까지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문화예술교육 체험·전시’

지난 5월 21일(토)에 시작한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문화예술교육 체험·전시 현장을 찾았다.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광장, 상암DMS 거리에 조성된 체험·전시 공간은 문자 그대로 ‘예술교육’을 매개로 이루어진 다양한 결과물을 전시 형태로 전달하고 있었다.

공적개발원조의 새로운 패러다임

2016 한국예술경영학회 학술심포지엄 ‘국제 문화예술교육 교류 협력: 성과와 향후 과제’

지난 4월 16일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사업영역 중 하나인 ‘국제 문화예술교육’ 부문을 주요하게 다룬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예술경영학회와 한국문화교육학회가 공동 주최로 나선 이번 심포지엄은 양지연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세 발제자의 주제 발표에 이어 네 명의 지정 토론자와 관련 주제에 참가한 연구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모두 함께 꽃피우는 문화예술교육 축제

달라지는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봄이 왔다. ‘봄 캐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처음 그 노래를 듣고 두근대던 4년 전부터 어김없이, 우리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준비하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음악도 듣는 이의 시간과 경험이 더해져 저마다의 감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처럼, 어느덧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기대도 모두 다를 것이다.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을 넘어

2015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는 ‘2015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지난 12월 18일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青岛市)에서 열렸다. 2013년 한국을 시작으로 2014년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2015년 중국 칭다오까지 3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현황, 지향점을 공유하고 아시아적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아이들의 믿음에 귀 기울이다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공유워크숍

다른 해보다 유난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뒤늦은 한파가 찾아온 지난 12월 17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공유워크숍이 개최되었다. 4일간 열린 결과공유워크숍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진행한 6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모아 선보인 통합결과전시회를 비롯하여 컨퍼런스, 소규모워크숍 등이 마련되었다. 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모였던 그 현장을 소개한다.

어제, 내일이 아닌 오늘을 춤추다

어제, 내일이 아닌 오늘을 춤추다

2015 상상만개 ‘고3 졸업파티’

당장에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우중충한 월요일 아침, 급기야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스산함을 느끼며 장충체육관으로 향했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이런 날씨에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댄스파티’를 열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이제 곧 ‘입시지옥’에서 벗어날 테지만 잔뜩 억눌려 있을 그들이 졸업과 동시에 들어설 이 땅의 현실은, 꼭 지금 날씨처럼 흐리지 않은가. 하지만 한편으로는 춤이라도 추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그야말로 생기 넘치는 청소년을 만나기를 바랐다.

음악의 중력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음악의 중력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제37차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창의적 음악활동을 통한 소통·협력적 창작환경 만들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11월30일 아침,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 40여 명의 예술가와 교육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만 있자, 진행자가 아닌 교육생으로서 워크숍 장소에 앉아 있는 게 얼마만이더라. 어색하기도 하고 이틀간의 워크숍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여 자료집을 훑어보았다.

떠나요, 우주보다 신비로운 마음 여행!

떠나요, 우주보다 신비로운 마음 여행!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문라이트’

첫눈과 동시에 찾아온 추위가 잠시 주춤하며 따스한 햇살에 자리를 내어준 11월 27일. 먼 길을 달려온 버스 한 대가 경상남도 거창군의 어느 시골마을 공터에 멈춰 선다. 한눈에도 알록달록 화려한 것이, 여느 평범한 버스와는 뭔가 다른 듯하다. 비단 외관만이 아니다. 의자를 떼어내고 방처럼 개조한 버스 내부는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은은한 조명, 온기가 도는 바닥,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소품들. 마침내 2시 정각이 되어 동네 초등학생 아이들 십여 명이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예술가가 우리 학교에 찾아옵니다

예술가가 우리 학교에 찾아옵니다

노르웨이 학교 문화예술교육 정책 ‘문화배낭’

오늘 우리에게 예술교육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모두가 인지하는 내용이 되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다. 이에 한국은 물론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자국의 특성을 살려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발전, 확대하고 있다. 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이 우리보다 앞섰던 서방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정책적 지원을 넘어 이미 공교육 내에 예술교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거나, 민간차원의 고도화·다양화된 문화예술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술꽃의 열매는 누구의 것인가

예술꽃의 열매는 누구의 것인가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 공유회 ‘예술이 꽃피는 숲’

무주 태권도원으로 가는 마을길엔 벌써 계절이 바싹 다가와 있다. 울긋불긋한 산과 쌀쌀해진 바람은 곧 겨울이 온다고 아우성들이다. 옷깃을 여미고 황량한 태권도원을 가로질러 T1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아이들의 후끈한 열기와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원색 티셔츠를 입고 앉은 아이들이 가을 단풍보다 아름답다.

음악의 향연, 성숙과 감탄의 한마당

음악의 향연, 성숙과 감탄의 한마당

2015 꿈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전경(figure)과 배경(ground), 시각예술에서 전경과 배경을 역전시킨 그림을 ‘반전도형’이라 한다. 전경과 배경을 역전시키면 동일한 부분이 전경이 되기도 하고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같은 대상이라도 보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2015 꿈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매개로 만난 1천여 명이 넘는 단원들은 어느 땐 연주자가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관객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인 연주자(전경)이자 구경꾼인 관객(배경)의 역할을 맡으며 그에 따라 연주자의 음악적 지각과 감상자의 음악적 지각이 연계됨으로서 서로가 한층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궁중무용과 만난 아이들

궁중무용과 만난 아이들

2015 예술교육이 바뀐다 '정조 화성행차도의 국악 따라잡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구성중학교, 서원중학교, 소현중학교에서 2015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하는 ‘예술교육이 바뀐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총 16회에 걸쳐 단국대학교가 주관하는 <정조 화성행차도의 국악 따라잡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국악과 연극, 만화, 무용이 결합된 프로그램과 현장학습, 결과발표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구성중학교를 찾아 국악과 무용을 주제로 한 수업을 참관했다.

마을은 살아있는 도서관

우리 동네는 살아있는 학교

인천 마을n사람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사람책’

한가위를 앞둔 구월의 어느 주말, 인천 동암역 북광장에서 593번 버스를 잡아탔다. 열우물(십정동)을 지나 가좌동으로 향하는 차로 변에는 갖은 플래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재개발을 알리고,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자는 문구들이었다.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해 재개발의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