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해외 문화예술교육 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아르떼진 독자들과 함께 한 흥겨운 만남

아르떼진 독자들과 함께 한 흥겨운 만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가을 하늘이 유난히 청명했던 지난 10월10일 아르떼진 독자 300명을 초대해 난타 공연을 개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지난 9월14일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인 ‘아르떼진 시즌2’ 개편 기념 ‘행복댓글달기’ 이벤트로 아르떼진의 기사를 읽고 나서 댓글을 써준 독자선물로 마련됐다.     오후 1시가 안된 시각, 서울 강남 학동 사거리에 위치한 강남난타전용극장 청담우람씨이터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 뭐가 그리 좋은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연인, 손을 꼭 잡고 온 어머니와 딸

행복한 음악 교육은 오케스트라의 사명

행복한 음악 교육은 오케스트라의 사명   지난 10월 5일과 7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예술교육, 음악으로 다가가기 Ⅱ’ 일환으로 마련한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음악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교육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교육담당 디렉터 테오도르 위프러드를 만났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뉴욕 필하모닉은 음악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미국 오케스트라 중 가장 먼저 교육담당 부서를 만들고 예술교육 책임자를 선임했다. 지난 10월 초, 뉴욕 필의 교육담당 디렉터 테오도르 위프러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뉴욕필하모닉

도시 여행 자체가 문화교육

도시 여행 자체가 문화교육   본업이 기자인 주간조선 조성관 편집위원은 기자 생활 21년 동안 10권의 책을 펴낸 저자로 유명하다. 정치기사를 오랫동안 써왔지만 요즘 그가 매진하는 분야는 예술여행이다. 당대의 문호가와 음악가들이 나왔던 도시를 통해 그 곳에 배어있는 문화예술을 알게 해주는 세계의 도시 기행 시리즈 저술을 이어가는 중이다.   21년 동안 취재현장을 누벼온 <주간조선> 조성관 편집위원은 바쁜 와중에 꾸준히 저술활동에 매진하는 현직 기자 중 한사람이다. 오랫동안 정치기사를 써온 이력으로 딱딱한 정치입문서를 여러 권 냈을 거라고 지레 짐작할 수 있겠지만 여행을 통해 문화예술을

판소리, 가요 랩 보다 흥겹고 따라 하기 쉬워요

판소리, 가요 랩 보다 흥겹고 따라 하기 쉬워요   청명한 가을하늘이 푸르른 9월의 끝자락 무렵 어디선가 판소리가 흘러나온다. 가만히 귀 기울여보면 어린 아이의 음색으로 한두 명이 여러 소리가 섞여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청운초등학교는 음악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국악’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판소리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교정에 우렁차게 퍼지는 청운초등학교를 찾았다.   아이들에게는 아직까지 친근하지 않은 판소리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창밖으로 우렁차게 퍼진다. 아이들은 올해 처음으로 배우는 판소리가 꽤나 재미있는 모양이다. 예술강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대영)이 진행하는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문화 이슈-영국 창의산업 이해와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골드스미스대학교의 문화정책학과 제럴드 리드스톤 교수(사진 왼쪽)와 창의문화 창업학과 시앤 프라임 부장(사진 오른쪽)을 만났다. 국어사전에서 ‘창의’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새로운 의견을 생각하여 냄. 또는 그 의견’이라고 나온다.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은 영국에서 처음 나온 개념으로 개인적인 창의력 , 스킬 및 재능에 의존해서 지적자산을 만들어내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중반 당시 경제 위기에 봉착한 영국은 문화, 예술 등 영국의

군운몽

군운몽   5사단2대대 제목: 군운몽 제작: 신현철, 이동욱, 임경택 제작년도: 2006년 형식: 극 작품소개 군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를 꿈으로 코믹하게 표현하였다. 꿈에서 깨어나도 벗어날 수 없는 군생활을 하는 병사에 관한 이야기로, 자신이 민간인인 줄 알았지만 결국엔 훈련병이었던 사실을 반복되는 꿈이라는 형태를 통해 코믹하게 그렸다.

재미와 위안을 주는 이야기꾼들, 드라마를 이야기하다

재미와 위안을 주는 이야기꾼들, 드라마를 이야기하다   <종합병원> <올인> <허준> <상도> <주몽> 등 주옥같은 작품의 작가 최완규와 2007년 KT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으로 드라마 작가로 입문한 28세의 초보작가 박빛나가 만났다. 현재 보조작가로 참여하고 있는 SBS 아침 드라마 <녹색마차>의 모니터링 때문에 밤샘 작업을 한 박빛나 작가는, 드라마 극본의 거장과의 특별한 만남에 피곤함도 잊었다.   박빛나 작가가 최완규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을 때, 그는 <태양을 삼켜라> 20회 대본작업에 한창이었다. MBC의 베스트극장 극본공모에서 <재미없는 사랑, 재미있는 영화>로 당선되면서 드라마에 입문한 최완규 작가처럼 박빛나 작가 역시 공모전

철권뉴스

철권뉴스   5사단 2대대 제목: 철권뉴스 제작: 정재훈, 이승찬, 정관용, 강은 제작년도: 2006년 작품소개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촬영하고 그 속에서 어려운 점을 간부 및 병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뉴스 형식의 영상물이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는 병사들, 내무반에서 게임을 즐기며 고된 훈련의 어려움을 말하는 병사,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훈련과 업무를 통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병사들이 출연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동화작가로 만들어준 어린왕자와의 ‘행복한 동행’

동화작가로 만들어준 어린왕자와의 ‘행복한 동행’   지난 8월초 저녁, 필자는 중국 내몽고의 후룬베이얼 초원을 걷고 있었다. 일망무제의 초원에는 비단 같은 풀과 그 들판을 건너가는 평온한 바람뿐이었다. 두어 번 화석처럼 보이는 낙타와 파도 같은 말떼가 지나갔지만, 그것은 잠시 스쳐가는 풍경일 뿐이었다.   거대한 포유동물의 등허리 같은 언덕에 올라섰을 때 누군가 손가락을 펴며 소리쳤다.   “강이다!”   바람 따라 이리 눕고 저리 일어서는 풀밭 너머로 설핏 은빛 띠가 보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 빛을 향해 겅중겅중 달려갔다. 강은 ‘초원의 틈’에서 수줍은

숨겨진 재능을 꺼내라!

숨겨진 재능을 꺼내라! 지난 8월 28일, 서울 강남구 수서청소년 수련관에 수녀복을 입은 청소년 10명이 뮤지컬 ‘넌센스’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1~2기 졸업생들로 이번 공연을 위해 하루 8시간 이상씩 연습해 왔다. 지난 2007년부터 SK텔레콤이 추진해 온은 뮤지컬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교육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영구임대주택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위해 SK텔레콤과 <해피아트 커뮤니티>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영구임대주택 지역의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현악기, 뮤지컬, 소년뮤지컬합창단 등의 분야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육하는 사업이다. 이번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선생님, 학교에서 만나요

다문화 선생님, 학교에서 만나요 8월 초부터 시작된 「2009 다문화 전문강사 심화연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다문화 전문강사 심화연수」는 지난해 말 「제1기 다문화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9명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초중등학교에서 수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개발 연구 사례, 학습지도안 작성법, 효과적인 교수전략, 강의 실습 등 유익한 내용을 제공한다. 이번 연수는 다문화 교육에 있어서 문화예술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예술강사 LC(Learning Coach)들이 강의자로 나서 자신들의 교수법, 강의교안 등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나라의 노래, 미술, 놀이

2009 예술강사 지원사업 하반기 연수 실시

2009 예술강사 지원사업 하반기 연수 실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7월 초부터 사회 및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 하반기 연수를진행하고 있다. ‘09년 연수는 예술강사 스스로 창의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과정 개발에 주력하였다. 예술강사들은 코바코연수원(한국방송광고공사)과 청심국제수련원 두 군데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인문학 강의와 교육학 및 교수법, 특수 교육, 전공 실기 등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통합적 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예술강사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도 갖는다. 올해 연수부터는 전년도 연수의 설문 결과를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을 설계, 대상별모둠별 연수모듈을

때로는 나비처럼, 때로는 파도처럼 춤추는 그의 손끝

때로는 나비처럼, 때로는 파도처럼 춤추는 그의 손끝   “모든 음악은 어디서 올까요? 무엇으로부터 생겨날까요?”   지난 2009년 6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서 정명훈이 객석의 학생들을 향해 건넨 말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에 참여한 전국 25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처음 정명훈을 맞이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학생들은 몸을 들썩거리며 환호성을 올렸던 것이다. 그랬던 그들이 정명훈이 자신들에게 건네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어?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데요? 하는 표정으로.   “모든 음악은

남경주와 함께, “나도 이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함께, “나도 이제 뮤지컬 배우!” “눈을 감고 슬픔에 잠겨~ 홀로 외로이 생각해보네~.” ♬   공연장 안에서 낯익은 ‘좋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중고생 150여 명과 합창을 리허설 중 이었다.   2009년 6월 8일, 「스쿨 뮤지컬」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스쿨 뮤지컬」시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교육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사)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예술감독을 맡아 부산시 8개 학교에서 25명씩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 12월까지 뮤지컬을 지도하게 된다. 이날 입학식에는 부산시 7개 중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부산시 교육청

젊음의 끼, 열정, 창의력을 느낄 수 있는 열정의 무대

젊음의 끼, 열정, 창의력을 느낄 수 있는 열정의 무대   서울 중구 신당2동에 위치한 장원중학교는 지난 5월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려운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7 Class 7 Color – Rainbow Gala Musical’를 운영 중이다.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내면에 깔려있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시키고 있는 장원중학교를 찾았다.   “쭉쭉 팔 더 올리고” “잘한다~~” “어깨는 더욱 들썩들썩~~그렇지!”   음악실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3학년 1반 반장이자 뮤지컬 총감독을 맡은 김민지 양이다. 날라리 남고생 대니와 순수한